티스토리 뷰

'오로칠상'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행동들을 나열한 의학 용어다.

먼저 [오로五勞]는 <질병을 부르는 다섯 가지 피로다>. 《소문 素問》이란 의서 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.

한곳만 뚫어져라 보는 구시久視는 상혈傷血을 부른다.
누워만 있는 구와久臥는 상기傷氣가 문제다.
계속 앉아 있 는 구좌久坐는 상육傷肉으로 나타난다.
오래 서있는 구립久立은 상골傷骨, 관절을 상하게 한다. 계속 다니는 구행久行은 상근傷筋, 근육을 손상시킨다.

공부하는 학생이나 사무직은 구시와 구좌 를 면할 수 없고, 노인은 구와나 구좌가 문제다. 다니며 물건 파는 사 람은 구행에서 탈이 난다.


[칠상七傷], 즉 <손상을 가져오는 일곱 가지 행동>은 어떤 것이 있나?
지나친 포식은 비장을 손상시킨다.
과도한 노여움은 기운을 역류시켜 간을 상하게 만든다. 용을 써서 무거운 것을 들거나, 습한 곳에 오래 앉아 있으면 신장이 망가진다.
추운 곳에 있거나 찬 음료를 마시면 폐 가 상한다.
육신을 힘들게 하고 뜻을 손상시키면 정신이 무너진다. 비 바람과 추위 및 더위는 육신을 망가뜨린다.
두려움과 절제 없는 행동은 뜻을 꺾어버린다.


- 정민 [점검] 중에서.

공지사항
최근에 올라온 글
최근에 달린 댓글
Total
Today
Yesterday
링크
TAG
more
«   2024/12   »
1 2 3 4 5 6 7
8 9 10 11 12 13 14
15 16 17 18 19 20 21
22 23 24 25 26 27 28
29 30 31
글 보관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