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억의 그릇
[명상]겹겹이 선 푸른 산 꿈나라가 멀잖다.아득한 해와 달은 접시물에 걸려들어 연노을 한 잎파리에 쌈을 싸는 밤이여라.꽃피고 나비 날면 봄이라 이름하고 붉은 단풍 물들면 가을이라 불러도 명상의 하늘자락에는 봄도 가을도 없어라.- 도열스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