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室牖非虛 則不能受明
晶珠非虚 則不能聚精

방과 창이 텅 비지 않으면 빛을 받을 수 없고,
유리알이 비지 않으면 정기精氣를 모을 수 없다.


夫明志之道 固在於虚
而受物澹而無私

대저 뜻을 밝히는 도리는 진실로 비움에 있나니,
물物을 감수感受함이 담박澹泊하여 사사私事로움이 없어야 한다.


*  빈 심실心室에 들어오는 빛을 둥근 심안心眼 시선으로 모아 책 위에 두면 능히 수많은 검은 글자들을 뚫어 태워버릴 수 있다.

투명 수정구슬로 볕을 받아 검은 종이를 태워 본 사람은 알 수 있다. 비움에서 빛이 모이는 이치를, 空寂靈知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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