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억의 그릇
용기는, 스스로 부끄러워할 줄을 아는 것이다.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여기서 어우러진다.
권력의 술에 취하면, 어둑한 그 밤이 지나 아침이 밝아 지난밤 술에서 깨어나야 하리라. 그때는 어제 먹었던 모든 것을 눈물을 흘리며 토해내야 하고, ‘내가 왜 마셨던가? 내가 왜 그런 말을 했던가?’ 스스로 괴로워 하지만 더욱 더 선명해지는 것은 후회 뿐이리라.
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 또렷해지고, 우리로 하여금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준다. 그리고 별을 보고 돌아가는 내내, 별은 또 묻는다. 니가 품은 별은 무엇이냐고.